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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리뷰79

비 오는 날과 숯불치킨의 상관관계 - 동근이 숯불 두마리 치킨 날이 하루 종일 꾸물꾸물하더니 비가 오기 시작했다. 창틀을 때리는 빗소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식도락에 대한 길을 열어준다. 아마도 한국인이라면 비 오는 날, 가장 많이 생각나는 것은 파전에 막걸리일 것이다. 혹자는 삼겹살에 소주를 생각할지도 모른다. 이 모든 것이 비가 내리는 날 빗소리에서 연유되었을 것인데, 빗방울이 들이치는 그 소리들이 마치 파전을 굽는, 삼겹살이 불판에 맞닿는 소리와 비슷하기 때문일 것이다. 재료들이 불판에 닿아 '치이익' 소리를 내며 구워지는 그 원초적인 맛의 소리. 아마도 유전자 수준까지 내려가야만 그 근원을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비 오는 날, 야식 메뉴를 찾는다 날이 궂어지다 못해 비가 아스라이 내리고 번개는 하늘에 대고 번쩍번쩍 빛을 내기 시작했다. 분.. 2022. 8. 2.
4.19 카페거리 근처에서 산다는 것 ② - 'Latte King' 'Enjoy This moment' -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여름 한 때. ○ 편안한 힐링의 시간을 안겨주는 분위기 좋은 조용한 카페, 'Latte King'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카페를 찾는다. 이유도 여러 가지다. 담소와 휴식, 업무와 공부.. 등등. 어떤 의도를 가지고 카페를 찾든지 간에, 우리가 카페라는 장소에 요구하는 바는 명료하다. 바로, 내 목적에 맞는 조용한 분위기일 것. 제공하는 음료가 맛있을 것. 그런 면에 있어서 4.19 카페거리의 라떼킹(Latte King)은 완벽한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소위 이야기하는 '분위기 맛집' , '커피 맛집'인 장소. 이곳은 전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고즈넉한 분위기의 힐링 베이스, 4.19 민주묘역을 나오면 정면에서 볼 수 있는 카페다. 2022.07... 2022. 8. 1.
4.19 카페거리 근처에서 산다는 것 ① - 국립 4.19 민주묘역 내가 강북구의 4.19 카페거리 근처로 이사온지 벌써 약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서울 곳곳에서 지내온 지 어언 20년이 훌쩍 지나버렸는데, 젊음으로 넘쳐흐르는 대학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도심을 거쳐 이곳이 4번째의 큰 이동이었다. 처음에 이곳으로 이사를 왔을 때는 서울에 카페거리라는 곳이 있는지도 몰랐었다. 주변 지리라도 익혀볼 셈으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중에 이곳이 민주 성역으로 유명한 4.19 국립묘지가 위치해 있고, 이 국립묘지를 중심으로 나름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곳은 대부분 소소한 카페와 음식점들로 이루어져 있다. 수년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면서 나름의 추천리스트와 추억들이 쌓여갔다. 그 이야기를 조금 공유해보자 한다. ① 4.19 국립묘지 - '국립 4.19..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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