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어느덧 마지막 달, 12월이다.
이 시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새해 선물이나 연말연시 선물에 관심을 갖게 된다.
여자친구의 새해 선물이나, 친구의 새해 선물, 부모님이나 지인들의 선물 등
함께 해온 주변 사람들에게
한 해 동안의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생각해보게 되는 때가 요새가 아닐까 한다.
나는 우연찮은 기회로 한 가지 아이템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꽤 괜찮은 소재라고 생각되어
이번 달 초에 이 아이템으로 선물을 준비했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기에 포스팅으로 남겨보자 한다.
그 아이템은 바로 '자이언트 얀'이라고 한다.
1. '자이언트 얀' ? 그게 뭐야?
"털실과 뜨개바늘이 아닌, 손가락으로 뜨개질을 할 정도로 굵은 뜨개실"
자이언트얀은 이미 아는 사람들은 아는 2022년 최고의 유행소재 중 하나이다.
뜨개질이라는 것을 안다면 이해하기 쉬운데,
털실과 뜨개바늘로 떠내는 기존의 뜨개질과는 달리.
자이언트얀은 직접 손가락을 이용해 직물을 뜬다.
자이언트얀이 실, 내 손가락 이 뜨개바늘이 되어 뜨개질을 하는 것이다.
뜨개질을 하는 실을 '얀'이라고 부르는데
그 '얀'이 엄청나게 크고 굵어 자이언트 얀이라 불린다고 한다.
실제로 자이언트얀을 보면 마치 가래떡과 비슷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2. 자이언트 얀 구입!
여자친구의 연말연시 선물을 고민하고 있던 중에,
인터넷에서 어떤 사람이 자이언트얀에 대한 글을 올린 것을 보게 됐다.
올리는 사람도 잘 몰랐는지 그냥 '이 것'이라고 불렀었는데,
나중에 인터넷을 통해 자이언트 얀이라 불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걸로 대바늘 없이 손가락으로 뜨개질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급 관심이 가게 된 나는 바로 구매를 결정!
쿠팡을 통해 빠르게 구매했다.
색은 평소에 여자친구가 좋아하기도 하고,
무난하게 가방으로 쓰기 좋을 것 같은 네이비 색상으로 정했다.
가방의 사이즈마다 다르지만, 넉넉하게 만들고 싶다면
1Kg 정도의 양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이언트얀을 처음 봤을 때, 굵기에 사뭇 놀랐다.😲
엄지손가락 정도의 굵기를 가지고 있었고
손뜨개에 어울리게 큰 마찰이 없는 부드러운 재질이었다.
충분히 손으로 어려움 없이 뜰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이언트얀의 종류에는 벨벳이나 극세사 등등
겉 부분 천의 재질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로 기본인 면 재질과 벨벳 재질이 많이 쓰이는 듯하다.
나는 자연스러운 느낌의 면 소재의 자이언트얀을 선택했다.
3. 자이언트얀 가방 뜨기 준비!
< 자이언트얀 가방 뜨기 준비물 >
자이언트얀 1 롤
가위, 자(일정크기 물건),
집게 혹은 털실
+ 장식용 핸드메이드 (금속)라벨
< 재료 설명 >
1. 자이언트얀 1 롤
- 1Kg짜리 1 롤을 추천, 작은 가방 2, 큰 가방 1 정도를 뜰 수 있다.
2. 가위
- 자이언트얀을 자르기 위해 필요
3. 집게나 털실
- 가방을 뜰 때 주요 부분에 표기를 위해 필요
4. 자 또는 일정크기의 물건
- 자이언트얀으로 코를 일정하게 뜰 때 기준으로 쓴다.
5. 장식용 핸드메이드 (금속)라벨
- 가방에 달아주면 포인트가 되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 여자친구의 만족도도 함께 UP! 가능.
자이언트얀으로 가방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재료가 필요하다.
당연히 자이언트얀으로 뜨는 가방이므로 자이언트얀이 필요하다.
나는 1Kg짜리 1 롤을 구매했는데,
작은 사이즈의 소가방은 2개,
큰 가방은 1개 정도를 뜰 수 있다.
중간에 모자라면 낭패이므로
넉넉한 양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가위는 필요시 자르는데 이용하고,
자 혹은 일정 크기의 물건이 필요하다.
대충 6cm 정도의 길이를 가진 물건이면 되는데,
나는 나무젓가락을 6cm정도 크기로 잘라
끝부분을 잘 다듬어서 이용했다.
이것으로 자이언트얀으로 가방을 뜰 때
코의 크기를 일정하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집게 혹은 털실과 같은
묶거나 집어 표시할 수 있는 물건이 필요하다.
가방을 뜨면서 단을 올려 면을 만들게 되는데,
마지막 코에서 다음 단으로 올릴 때
다음 단의 시작 표시를 하게 된다.
여러 단이 올라갈수록 은근히 헷갈리므로 필수적으로 필요.
4. 자이언트얀으로 가방 뜨기 시작!
자이언트얀을 적당량 풀어낸 뒤 첫 매듭을 지어 시작코를 떠 준다.
이때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기준 길이의 물건을 대보면서
일정하게 코를 떠 주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6cm 정도의 크기로 떠주기 위해 6cm로 잘라주었고,
이 상태로 쭉 떠주었다.
첫 코에 다른 코를 꿰어가며
가방의 너비를 고려해서 한 줄을 꿰어주고,
맞은편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으로
서로 마주 보게 한 줄을 꿰어 주면 바닥 1단이 완성된다.
이 상태로 약 8~9단 정도를 계속 이어주고
나머지 줄로 가방끈까지 꿰어서 이어주면 가방이 완성된다.
(유튜브에서 자이언트얀 가방 뜨기로 검색하면 많은 참고자료가 있다.)
5. 가방 완성!
처음 떠보는 뜨개질이라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크게 어렵진 않았다.
이렇게 손가락으로 뜨는 뜨개질을 전문용어?로
'핸드 니팅'이라 부른다고 한다.
반복해서 코를 꿰어가며 일정 너비를 맞추고,
일정 너비 코 이후에는 다음 단으로 올려 다시 코를 꿰어주면 되는데,
은근히 하다 보면 내가 지금 몇 단째 하고 있는지 헷갈리게 된다.
설명 동영상도 각도의 한계가 있어 약간은 헤맬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어렵진 않았다.
다만 내가 몇 단을 뀄더라...?🥴
하고 중간에 넋이 나가는 부분이 있을 텐데😇
그런 부분을 조심해줘야 한다.
또한 가방이 통일적으로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는 꿰는 매듭이 꼬여서는 안 된다.
윗 사진에서도 보면 매듭이 꼬여서 들어간 부분이 있다.(잘 보면 보인다, 어딘가 어색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저 부분 때문에 나도 다시 풀어서 그 부분만 다시 돌려놓고 복구했다...😭
반복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실수하게 되는데 정신만 잘 차리면 예방할 수 있다.
이렇게 자이언트얀과 두 손가락을 이용해서
어찌 보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가방을 만들어 냈다.
손재주가 없는 편에 가까운 나도 해냈으니,
이 포스팅을 보는 분들도 당연히 만드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코 수 세기, 단 수 세기, 매듭 꼬이지 않게 잘 정리해서 꿰기
이 세 가지가 완성도를 높이는 키 포인트이다.(밑줄 쫙!)
6. 여자친구, 연말 선물, 성공적
안 보이는 곳에 잘 숨겨두고 언제 선물할지 타이밍을 보고 기다렸는데,
원래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려고 했지만
여자친구에게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날이 있어서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 꺼내어 선물했다.
선물하기 전에 약간 밋밋할 수 있는 가방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핸드메이드 금속라벨을 붙여서 포인트를 줬는데
생각보다 반응도 좋고 분위기도 한층 살아서
꽤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강력 추천하는 바.👍
1Kg을 거의 사용했고,
수납공간은 만족할 만큼 넉넉하게 나왔다.
여자친구도 선물에 매우 만족했다.
자이언트얀 실이 둥글둥글 몽실몽실해서
가방에서 느껴지는 몽글몽글한 느낌과
깔끔한 느낌이 마음에 들고
여러 번 엮었기에 생각보다 튼튼하고
말랑말랑하면서 탄성도 약간 있어서
사용하기에 편하다는 소감을 알려주었다.
맘에 들어해 줘서 직접 만든 나도 꽤 뿌듯했다.😊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이제 진정한 연말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데,
여자친구나 친구,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의 연말연시 선물이나
의미 있는 새해 선물을 고민해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자이언트얀을 이용한
핸드니팅 가방 선물도 한번 고려해보는 게 어떨까?🧐
뜨기에 크게 어렵지 않고,
직접 만든 선물이라 더욱 큰 의미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했기에 강력 추천하는 아이템!
그럼, 자이언트얀을 이용한
여자친구 연말연시 가방 뜨기 선물 비밀 대작전은 대 성공으로 마무리하면서!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다들 따스한 연말 시즌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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