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큰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빵이 다시 리뉴얼되어 재판매된 지도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다.
사람들은 어렸을 적 향수를 잊지 못하고 다시 돌아온 포켓몬빵에 열광했다.
마트와 편의점에 줄을 서가며 구매하는 것은 물론,
편의점 납품 차량까지 뒤따라가며 구매했다는 후기들이 올라올 정도로 인기였던 빵.
하도 찾는 사람들이 많은 나머지 가격을 더 얹어 되팔기까지 했던 그 빵.
나도 마음은 있었지만 저렇게까지 열광하는 사람들의 열정 앞에서는
차마 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나중에 좀 구하기 쉬워지면 그때나 잠깐 사보든가 해야겠다..'
하고 있던 와중이었다.
1. 우연찮게 집 근처 편의점에서 발견한 포켓몬 빵 3종
집 근처 편의점에 잠깐 들를 일이 있었는데,
필요한 걸 골라 나오는 중에 빵 판매대에 뭔가 보였다.
처음엔 그냥 스쳐 지나갔다가,
??? 하고 다시 돌아와보니 이게 웬걸, 포켓몬빵이었다!😲
'??? 이게 왜 있지? 그것도 3개나?' 하는 생각이었다가
'이럴 때가 아니지 얼른 사야지!😵' 하고 얼른 챙겨 넣었다.
빵 매대와 계산대 사이의 그 짧은 거리 안에서
'이걸 지금 사는 게 맞나?🤨'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그래 이때 아니면 또 언제 사겠냐' 싶은 생각이 들어 그대로 구매를 결정했다.
사 들고 집에 오면서도 뭔가 어안이 벙벙한 느낌..😵
1. 핫소스 빵이라고? - 매콤한 맛에 약간씩 느껴지는 햄의 맛, '파이리의 화르륵 핫소스팡'
집에 돌아와 정리를 하고,
세 가지 빵 중 강렬한 빨간색으로 눈길을 끄는 빵을 처음 개봉으로 골라 잡았다.
이름도 색과 걸맞은 '파이리의 화르륵 핫소스팡'.(빵이 아니었다..?)
핫소스 빵이라고..?🤔 전부터 핫소스 빵이라는 게 무슨 맛일지 궁금하긴 했다.
1) 띠부띠부씰 개봉!
포장을 개봉하니 이 빵의 본체인 띠부띠부씰이 먼저 반겨줬다.
먹기 전에 이것부터 까 봐야지 ㅎㅎ
어.... 뭐.... 네 그렇습니다. 빵은 역시 빵이 중요하죠 하하😇
2) 파이리의 화르륵 핫소스팡 단면 및 시식평!
핫소스 빵이라.. 나한테 있어 핫소스는 피자에 넣는 새콤 칼칼한 그 핫소스뿐인데,
이걸 빵에 넣어 만들었다는 게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빵을 들어 안을 갈라 보았다.
안에는 노란 소스와 더불어 작은 햄 조각들이 들어있었다.
한 입 베어 물자, 생각과는 달리 꽤 맛이 괜찮았다.
핫소스팡 이라는 이름과 같이 살짝 맵칼한 소스의 맛이 괜찮았다.
간간히 씹히는 햄도 뭐 대단친 않았지만 그래도 맛있긴 했다.
무엇보다 뒷맛이 남거나 하지 않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이라 좋았다.
빵 자체도 폭신하면서 달큰한 맛이라 안의 내용물과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핫소스팡 이라는 네이밍도 나쁘진 않은데 약간 호떡 모양 핫도그 느낌도 나고..
먹다 보니 약간 탐앤탐스 프렛젤 정도 느낌은 드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건 가격이 싸지. 근데 생각해보니 구하기가 힘들구나🤨
여하튼 꽤 괜찮았던 느낌.
3) 별점
4.5 / 5
꽤 괜찮은 빵과 내용물,
칼칼함도 과하지 않고 간간히 씹히는 햄이 포인트.
간단한 요깃거리로도 나쁘지 않을 듯?
하지만 문제는 역시 구하기가 좀...
2. 메타몽이 이런 맛이었으면 실망스러울 거야.. - 블루베리맛 반죽 느낌, 메타몽의 말랑말랑 블루베리
다음은, 강렬한 보라색의 메타몽의 말랑말랑 블루베리를 먹어보기로 했다.
먹어보기 전 역시 띠부띠부씰 개봉을...😉
1) 띠부띠부씰 개봉!
다음으로 나와 준 띠부띠부씰은 캐이시, 얘가 진화하면 윤겔라였... 던가?
그래도 아까 우츠보트보다는 좀 귀여운 녀석이 나왔다.
2) 메타몽의 말랑말랑 블루베리 단면 및 시식평!
이어서 빵을 시식해 볼 차례, 진한 보라색의 빵을 들고 반으로 갈라보았다.
느껴지는 질감이나 쪼갤 때 느낌에서
빵 중에 '백설기' 빵의 느낌이 조금 느껴졌다.
아니 그것보다 조금 더 쫀쫀한가? 싶기도 하고
약간 술빵의 질감 느낌도 있는 것 같고.. 촉촉하면서 쫀쫀한 느낌
그리고 한 입 먹어봤는데....
어... 그냥 밀가루 반죽에 블루베리 주스 조금 부어서 같이 씹는 느낌이었다.
입에 들어가니 쫀쫀질겅한 느낌으로 변해서 약간 껌 같나? 싶기도 하고
맛이나 향이 그렇게 진한 편이 아니라 질감과 맛이 따로 노는 느낌
으 난 얘 별로야🤨
핫소스 빵은 괜찮았는데..
3) 별점
1.5 / 5
메타몽 캐릭터 선호 버프로 0.5개를 더 준다 해도
이런 맛은 견딜 수 없어!
쫀쫀질겅한데 미묘한 블루베리향,
블루베리 냄새가 나는 반죽을 먹는 느낌.
아마도 포켓몬 빵 중에서 제일 맛으로는 별로가 아닐까 싶다.
3. 추억의 강자가 돌아왔다. - 가장 먹고 싶었던 빵 중 하나,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
다음 차례는, 포켓몬 빵이 리뉴얼되어 다시 출시되었다는 소식에
'다시 먹어본다면 이 빵을 먹어보고 싶다.'라고 생각했었던 두 가지 빵 중 하나이다.
바로,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 예전엔 '로켓단의 못말려 초코롤' 이었는데..
무튼, 먹고 싶었던 나머지 하나는 '벗겨먹는 고오스'였다.(TMI..?)
1) 띠부띠부씰 개봉!
이번에 나와 준 띠부띠부씰의 주인공은 마그카르고!...
근데 얘는 언제 나온 포켓몬이지.. 이런 게 있었나..?🤨
그냥 내가 관심이 없어서 몰랐던 것으로 치고,
셋 중에 그나마 캐이시가 가장 맘에 든다.
뭐 그래도 세 개나 얻어본 게 어디냐..😅
2)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 단면 및 시식평!
옛날 기억 속 느낌보다 약간 작아진 느낌이 강했고,
단면에 있는 크림 필링도 왠지 전보다 영 부실한 느낌이 있었다.
먹어보니 그냥 평범한 느낌의 초코롤
역시 추억 보정이라는 게 괜히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뭔가 먹고 나서 먹은 빵이라 약간 덜 느껴지나 싶기도 한데.
큰 감흥은 없던 느낌. 음 그냥 초코롤이구나 정도..😏
3) 별점
3.5 / 5
4점 줄까 3.5점 줄까 망설였는데,
아무래도 기대만큼은 아니라 3.5점으로.
초코크림에 필링, 초코빵이라 기본은 먹고 들어갔다.
추억 보정이 조금 셌나 싶기도 한데,
크게 나쁘진 않았지만 옛 기억이 너무 강렬했나 싶기도 하고.
4. 마무리 - 언제쯤이면 편하게 구할 수 있을까? 🤣
이번 포스팅은 그렇게 구하기 어렵다는 포켓몬빵을 우연찮게 3가지나 구하고,
거기에 궁금했었던 빵과 추억 때문에 먹어보고 싶던 빵까지 구해 먹어볼 수 있었다.
이 근방은 은근히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뭐 거의 구하는 것은 포기하고 있었는데,
꽤나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파이리 빵은 항상 궁금했었는데 꽤 괜찮았고,
초코롤은 추억 보정의 힘을 다시 느껴볼 수 있는 기회였으며.
블루베리는 뭐였지? 아 그 말랑말랑 블루베리 그거는
스티커만 갖고 빵은 별로 안 좋아하는 애 줄 것 같다🤣
아무튼 이번 기회에 운 좋게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고,
언제쯤 편하게 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뭐 그렇다고 남들처럼 엄청나게 꼭 구하고 싶은 그런 정도는 아니니까,
맘 편하게 있다 보면 또 이렇게 럭키! 하게 구할 수 있겠지 싶다.😄
나름 이렇게 포스팅도 남겨 볼 수 있는 기회도 되고
추억 돋는 경험을 준 포켓몬 빵 포스팅은 여기까지!👋👋
다음 포스팅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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