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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리뷰/일상 이야기

[일상 리뷰] 소소한 기쁨, 골목시장 네이밍 공모전 당선!

by 잔잔한 박감독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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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동네 근처에는 주변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작은 골목시장이 하나 위치해 있다.
시장의 이름은 '장미원 골목시장'.
이름에 걸맞게 시장을 오가는 인도변에도 장미로 장식을 해 두는 등
장미가 특색 있는 곳이다.

요새 생활상권 사업이라고 해서 장미원 골목시장에서는
벼룩시장이나 간식을 나눠주거나,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는 대신 쿠폰이나 상품을 주는 등
주변 거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여러 가지 행사들이 개최되고 있다.

시장을 오며가며 지나가다 우연히 눈에 띈 공모전이 있어 참여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있어 이번 일상 리뷰에 남겨놓기로 했다.

1. 장미원 골목시장 캐릭터 네이밍 공모전 참여

11월 말에 이루어진 캐릭터 네이밍 공모전

11월 말 쯤 부터 시장 입구나 근처 도로에 
장미원 시장 캐릭터 네이밍 공모전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었다.
네이밍 공모전 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참여행사도 같이 진행되었다.

함께 진행된 여러가지 이벤트

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주는 행운권을 가지고 공모전 결과 발표와 함께 
여러 가지 상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되었고,
달력과 스노우볼 장식, 레인보우 타투와 캐릭터 열쇠고리 만들기 행사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었다.
다른 행사도 좋았지만, 아무래도 개인적으로 캐릭터 네이밍 공모전에
관심이 생겨 참여해보게 되었다.
캐릭터 네이밍 공모전은 총 3명을 수상하게 되는데,
1등이 30만원,
2등이 20만원,
3등이 1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이었다.
며칠 잠시 생각해보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내용을 작성해 응모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12월 1일...

2. 장미원 골목시장에서의 연락.

전화로 안내를 받고 문자로 한번 더 안내받았다.

'뚜르르르',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다.
익숙하지 않은 번호라 조금 망설이다 받아보았다.
장미원 골목시장 상인회에서의 연락이었다.
이번 캐릭터 네이밍 공모전에서 2등으로 당선되었다며,
축하한다고 12월 2일 저녁에 있을 시상식에 참여 가능 여부를 물었다.
시간이 맞을 것 같아서 참여한다고 답변했다.
생각지도 않았던 기분 좋은 연락이었다.🥳

3. 시상식 참여

시상식이 열리는 곳에서는 참여부스 활동이 한창이었다.

시상식이 열리는 날, 적당히 시간을 맞춰 시장에 도착했다.
시장 안의 작은 광장에는
앞부분의 시상 무대가, 뒷부분은 참여부스가 설치되어 있었다.
주로 아이들을 데려 온 가족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여러 가지 장식품과 타투 등등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참여부스 앞쪽의 시상 및 행사 진행 무대. 한창 설치중

참여부스의 앞쪽에는 추첨권 경품에 쓰일 상품들과
행사 진행을 위한 무대 설치가 한창이었다.
행사 진행을 하는 분들에게 잠시 시상에 대한 내용을 물었다.
주요 스태프로 보이는 한 분이 맞아주셨고,
상금 수령을 위한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고 해서
신분증을 제출하고 관련 서류를 작성한 뒤
5시에 바로 시작한다는 안내를 듣고 근처 자리에서 기다렸다.

4. 시상식 시작!

호명을 받고 상인회장님과 악수!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상인회장님과 진행자분의 소개,
그동안 장미원 골목시장에서의 활동 소개 등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도 원래는 조금 더 일찍 개최하려고 했지만,
이번에 이태원 참사라는 큰 사고가 일어나 미뤄졌다고 한다.

 

곧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3등을 하신 분은 참여하지 못하셨고,
2등인 내가 곧 호명되었다.
단상에 올라와 상인회장님과 악수를 하고 상금을 수령했다.

상금 봉투를 들고 기념촬영📷

상금 봉투를 수령받고 상인회장님과 함께 서서
기념촬영을 하고 내려왔다.🥳
1등을 하신 분의 수상까지 보고 함께 축하했다.
1등 하신 분도 직접 참여는 하지 못하셨고
아버님으로 보이는 가족분이 대신 수상하셨다.
적당히 행사를 지켜보다가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5. 마치며 - 친절하고 편리한 작은 골목시장, 앞으로도 잘 부탁해!

소소한 기쁨🥳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참여한 행사였는데,
이렇게 수상할 수 있게 되어서 기분 좋았다.
평소에 자주 이용하는 시장에서 받은 상이라 그런지
더 기분 좋았던 기억.
12월의 시작을 이렇게 시작하게 되어서
더욱 기뻤다.🥳


장미원 골목시장은 으레 전통시장하면 떠오르는 
불편하거나, 불친절하거나, 카드나 기타 결제가 힘든 등
그런 불편함이 전혀 없는 곳이라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나는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걸 꽤 좋아하는 편인데,
시대가 변화하면서 시장 상인분들도 점점
소비자들에게 친화적인 분위기로 바뀌고 있는 듯하다.
가격도 저렴하고, 포인트 적립도 해 준다.
자주 오가다 보니 오가며 인사도 나누는 정이 느껴지는 곳이다.
나 같은 1인 가구인 사람들이 소량의 식재료를 구매해도
전혀 눈치나 불친절한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잘 챙겨주는 친근한 시장이라 항상 잘 이용하고 있다.

 

이번에 이렇게 온누리상품권도 상품으로 받고 했으니,
이 상품권도 이 시장에서 알뜰하게 잘 써야지😊
기분 좋은 일이었는데 어떻게 정리해 볼까 고민하던 차에,
이렇게 포스팅으로 남겨본다.
그럼 12월 출발의 즐거운 추억 기록은 여기까지!🥳
다음 즐거운 포스팅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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