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및 집중호우 상황시 주의사항 및 행동요령

오늘 서울, 특히 강남과 서초 등 서울 남부지방은 최대 130mm 이상의 기록적인 집중폭우와 호우가 발생하고 있다.

지하철과 도로는 물론 많은 건물들이 침수되었고, 긴급히 차를 두고 대피하는 등 피해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 비는 모레까지 약 350mm이상이 예고되는 등 폭우 상황이 우려되기에

이런 폭우, 호우상황시 주의하고 알아두어야 할 행동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1. 폭우와 호우로 인해 침수가 일어난 도로나 교량에 진입하지 않는다.

자동차를 운행할 때, 침수가 시작된 도로나 교량은 될 수 있으면 우회하여 지나가는 것이 좋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시동이 꺼져 차량마저 침수될 수 있으며,

유속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얕은 수심임에도 불구하고

잘못하면 물에 휩쓸려 사고를 당할 수 있다.

속도를 무턱대고 높였다가는 엔진이 침수될 수 있기 때문에

저단으로 변속한 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되도록 천천히 운행하는 것이 좋다.

 

2. 차량이 폭우나 호우로 인해 침수되었을 때 행동요령

차량을 덮친 빗물의 수위가 타이어 높이의 2/3이 넘어서면 차 문이 열리지 않게 된다.

차량이 폭우나 호우를 만나 침수되고 있다면 되도록 수위가 타이어 높이의 2/3이 되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고지대로 이동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만약 차량을 이동하기 어렵다면 차량의 문과 창문, 선루프 등을 열어두는 것이 

혹여나 고립 될 수 있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3. 차량이 침수되어 문이 열리지 않을 때 ①

차량은 일정 수위 이상에 노출되었을 때 차 문이 잠겨 열리지 않게 된다.

이 때는 단단한 물체를 이용하여 차 유리의 모서리 부분을 가격하면 유리창을 비교적 쉽게 깰 수 있다.

차 안에 비치하고 있는 비상망치를 이용하거나, 안전벨트 체결 부분의 금속 고리 부위,

목 시트의 금속 지지대 등을 이용하여 유리창을 깬 뒤

다치치 않도록 조심하여 탈출하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4. 차량이 침수되어 문이 열리지 않을 때 ② - 창문을 깰 수 없을 때

만약 차량은 침수되어 문은 열리지 않지만 창문을 깰 수 있는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차량 내, 외부의 수위 차를 이용하여 문을 열 수 있다.

차량 내부에 물이 차오르도록 하고, 내 외부 수위 차가 30cm 이상이 되면 차량 문을 열 수 있다.

탈출 시 외부의 이물질과 유속 등에 주의하여 이동하고,

되도록 빗물보다 높은 고지대나 대피장소를 이용해 대피할 수 있도록 하자.

5. 차량에서 급류를 만나 고립되었을 때

차량을 운행하면서 급작스런 오후나 폭우로 인해 급류를 만나 차량 내부에서 고립되었을 때에는

차량을 향해 오는 급류의 반대편 차문을 열고

외부의 상황을 잘 파악하면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하자.

 

6. 지하차도나 지하철 통로 등 지하시설에서 침수당했을 때

지하차도나 지하철은 그 위치의 특성상 침수의 위험이 큰 장소이다.

이런 지하시설에 있을 때 침수사고를 마주한다면, 일단 비상구 등 안전한 곳을 찾아 

조심히 탈출할 수 있도록 하고,

지상에서 밀려드는 급류 등에 조심하며 물살등으로부터 지지할 수 있는 곳이나

수위보다 높은 지대를 찾아 이동한 뒤에 119 등 구조 신고를 하고 구조를 기다릴 수 있도록 한다.

 

7. 가옥 등 건물등이 침수피해를 입었을 때

오늘과 같이 갑작스런 폭우나 집중 호우로 인해 집과 건물이 침수되고 있는 경우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바로 전기차단기를 내리는 것이다.

전기차단기를 내림으로써 감전사고에 대한 위험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물이 차오르기 전에 신속히 옥외의 대피시설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혹시라도 옥외의 대피시설로 이동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집 옥상이나 지붕 등의 고지대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8. 침수 등 수해 후 피해를 입은 건물과 집에 복귀할 때 유의사항

침수피해를 입은 건물과 집은 구조물 등이 약화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구조물이 약화된 건물은 붕괴의 위험성 역시 높기 때문에 출입 시 매우 유의하여야 한다.

또한 건물 내부에 가스 등 위험물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건물의 환기 역시 필수적으로 실시하여야 한다.

가전제품이나 전자기기의 경우 침수 이후에는 감전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침수된 전자장비는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서비스센터 등의 점검을 거친 후에 사용하여야 한다.

 

갑작스럽게 내린 많은 비로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나 강남, 서초, 이수, 동작 등 서울 남부지방에 큰 피해들이 각종 매체를 통해 보도되고 있다.

오히려 다른 남쪽지방 등에는 이렇게 갑작스러운 호우나 폭우는 오지 않았다는데

유독 서울쪽에만 큰 호우가 내린 것 같다.

서울은 특히나 집중호우에 대한 피해를 경험한 적이 과거에도 있었던 것만큼

앞으로 더 내릴 수 있다는 예보에 대비하여

더 큰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대비하고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오늘 이렇게 큰 비를 마주하게 되신 모든 시민분들의 안전을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