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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와 레시피20

[술빚는 이야기] 신도주 빚기 - ③ 번외편 : 익어가는 밑술 지난번 포스팅했던 신도주 밑술이 오늘로 3일 차가 되어가고 있다. 실제로 제작한 날과 포스팅은 자료 정리 등으로 작성 시점과 하루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인데, 그래서 내일이 고두밥을 넣고 덧술을 칠 때이다. 3일간의 숙성과정의 중간중간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번외 편 포스팅을 남기게 되었다. 1. 밑술 1일차 - 큰 변화 없는 치댄 밑술층+물의 혼합 느낌 밑술을 완성한 당일의 밑술 모습이다. 이때는 아직 누룩이 활성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저 밑술 백설기+누룩 층과 추가로 넣어준 물이 나뉘어 구별되어 보이는 모습이다. 이때까지는 별 다른 냄새나 외견상 변화가 느껴지진 않았다.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는 약간의 고소하고 달큰한 '아침햇살' 같은 쌀음료 비슷한 냄새가 났다. 2... 2022. 10. 7.
[술빚는 이야기] 신도주 빚기 - ② 밑술 만들기 앞선 포스팅에서 신도주 빚기의 개략적인 과정과 밑술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리고 밑술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와 도구들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본격적인 신도주 제조의 첫 단계인 밑술 만드는 과정에 대하여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1. 밑술 만들기 - ① 쌀가루 만들기 신도주의 밑술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백설기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흔히 떡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 백설기가 맞다. 다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백설기와는 조금 다른데, 밑술용으로 만드는 백설기는 설탕과 소금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쌀가루 100%'의 순수 백설기라는 점이 다르다. 그래서, 이런 백설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햅쌀로 쌀가루를 만들어야 한다. 쌀가루는 근처의 방앗간이나 떡집에서 빻아주기도 하고, 직접 .. 2022. 10. 7.
[술빚는 이야기] 신도주 빚기 - ① 과정과 밑술 재료 설명 앞선 포스팅에서 술 빚기의 기초적인 개념과 중요한 재료인 누룩과 효모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본격적으로 신도주를 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우선 신도주를 빚는 첫 단계인 재료 준비와 밑술 만드는 방법부터 시작! 1. 신도주 빚기의 과정 신도주의 제조 과정은 크게 '밑술 만들기 - 덧술 치기 - 숙성하기 - 걸러내어 병입 하기'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오늘 우리는 이 네 과정 중에서 첫 단계인 '밑술 만들기'를 할 것이다. 밑술을 만드는 과정은 위의 사진과 같이 우선 햅쌀로 쌀가루를 만들어 백설기를 만든다. 만들어진 백설기에 물을 부어 누룩과 섞고 3일을 숙성시키게 된다. 이 과정이 끝난 뒤에 덧술 치기 과정으로 들어가게 된다. ※ 밑술이 뭔가요? 밑술은, 모주(母酒) 혹은 주모(酒母)라고.. 2022. 10. 6.
[술빚는 이야기] 술 빚기의 시작. 누룩 그리고 효모 10월이 지나면서 슬슬 햅쌀이 나올 시기가 되었다. 이번 포스팅은 그동안 생각만 해 왔었던 계획, 햅쌀이 나오는 시기에 걸맞은 술인 신도주 빚기에 앞서 간단하게 양조에 관한 이야기부터 해 보려 한다. 그중 오늘은 술빚기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이자 빠질 수 없는 재료. 누룩과 효모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자. 1. 누룩이란? 이미지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eekim/5148064452 누룩이라는 이름은 학창 시절의 교과서 한편에 적힌 누룩곰팡이에서 가장 처음 들었던 것 같다. 한국 민족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누룩을 '술을 만드는 효소를 지닌 곰팡이를 곡류에 번식시켜 만든 발효제'라고 정의하고 있다. 말 그대로, 누룩은 술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발효시키는데 쓰이는 곰팡이와 미생..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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