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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0822 ~ 0825 일상기록 - 동네술집 환(煥)Pub, 아띠랑스, 매운 사태볶음과 볶음밥, 화창한 하늘, 비오는 날 주민센터와 병원 방문

by 잔잔한 박감독 2022.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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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했던 24일의 하늘

1일 1포스팅을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잘 되는 느낌은 아니다. 소재가 부족한 느낌인데 다른 블로거 분들은 대체 어떻게 1일 1포스팅을 하고 계신 건지 의문이 든다..🤔 그렇다고 큰 내용도 없이 그냥 포스팅을 막 하는것도 방법은 방법이겠지만 썩 내키지는 않고.. 애당초 삶이 시트콤도 아니고 매번 그렇게 이슈나 사건이 터지진 않으니 당연할 법한 것 같은데, 아무튼 어렵다. 블로그 내공이 쌓인다면 가능할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아직은 요원해 보이는 일이다. 그저 최대한 자주 써 볼 수 있도록 노력할 뿐이다.

○ 0822 - 작지만 알찬 동네주점 '환(煥) Pub' 방문

동네 작은 주점 '환'Pub. 크게 번잡스럽지 않은 분위기와 맛깔난 안주를 제공해 준다.

 

유달리 답답해하던 여자친구가 평소엔 술도 거의 먹지 않으면서 갑작스레 시원한 맥주 한잔이 땡긴다며 가자고 한 동네 술집. 그 전에도 한번 잠깐 가 본 적이 있었는데, 나름 깔끔한 젊은(?) 분위기에 안주도 꽤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지난번엔 해물떡볶이와 먹태를 먹었었는데, 떡볶이가 매우 맛있었어서 이번에도 첫 주문은 해물떡볶이로 시작.

 

국물에 잠겨있지만 튼실한 해물들과 매콤달달한 국물이 자꾸 땡기는 해물떡볶이

 

 

 

시원한 생맥주 한 잔 들이키며 하루를 달랜다.

애시당초 모든 하루가 다 마음에 드는 것은 힘들다지만, 그래도 가끔 지칠 때면 두툼한 맥주잔에 가득 담긴 시원한 생맥주 하나가 큰 위안이 되어 준다. 특히나 요새같이 더웠던 여름날의 생맥주는 여름밤의 주인공이나 다름없다. 어디선가 그랬던 것 같은데 '마시는 빵' 이라고.. 맥주의 기원이 물에 적셔진 빵에서 시작되었다는 얘기를 어디서 본 적이 있던 것 같은데.. 외견이나 맛이나 나름 그럴싸 한 이야기인 것 같다. 더운 여름날 들이키는 시원한 황금색의 마시는 빵이라...생각만해도 매력적이다. 물론 아무리 좋다고 맥주에만 빠져 사는 건 안 되겠지만.

 

소소한 조명들과 하이볼, 생맥주 기계가 놓인 테이블. 별거 없지만 동네 아지트로 삼기엔 충분하다.

기세 좋게 맥주 마시러 가자고 나를 꼬셔놓고선, 역시나 한 잔도 제대로 못 마시고 남은 맥주는 모두 내 차지가 됐다. 나는 뭐 상관없지만..(오히려 좋아)   한참 더 즐기고 싶기도 했는데, 요새 외식비가 너무 후덜덜하다. 그나마 동네 술집이라 나름 합리적인 편이긴 한데.. 애초에 달리려고 했던 것도 아니고 간단히 한두 잔 마셨으니 여기서 끝. 안주가 맛깔나서 종종 오고 싶다. 다음엔 불막창을 한 번 먹어볼까 생각해봤다.

그래서 어디냐고? 나중에 포스팅으로 알려드림😉

 

 

○ 0823 - ① 아띠랑스 재방문

 

바닐라라떼, 아메리카노, 레드벨벳 케이크.

 

이 날은 커피가 생각나서 카페거리로 향했다. 라떼킹은 이미 마음에 드는 좌석을 다른 손님들이 차지하고 있었고, 마침 지난번에 사람들이 많아서 가지 못했던 아띠랑스를 다시 찾았다. 전에는 휴일 오후 시간이었어서 그런가 사람이 가득 차 있었었는데, 오늘은 조금 늦은 시간에 찾아가서 그런지 여유로웠다. 나는 케이크가 땡겨서 레드벨벳 케이크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다른 한 잔은 언제나 그랬듯 바닐라라떼.

달달한 케이크 한 입 먹고, 깔끔한 아메리카노로 입가심하고, 끊임없이 들어가는 건 아닐까 했지만 그러기엔 케이크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

휴식에는 그래도 카페가 제격인 것 같다. 그것도 조용한 카페. 편안하게 앉아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고 노닥거리다 정리하고 들어왔던 날.

아띠랑스는 전에도 소개했었으니, 궁금하면 이 포스팅을 확인해 보면 된다.

2022.08.19 - [일상리뷰/맛집멋집] - 4.19 카페거리 근처에서 산다는 것 ③ - 샤방샤방 매력있는 카페 '아띠랑스'

 

4.19 카페거리 근처에서 산다는 것 ③ - 샤방샤방 매력있는 카페 '아띠랑스'

화사한 조명과 함께 사진 찍기 좋은 샤방샤방한 분위기의 '매력'적인 카페, - '아띠랑스' (ATTIRANCE) 집 근처에 좋은 카페들이 모여있는 카페거리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일상의 번잡함에 지친

qkrrkaehr.tistory.com

 

○ 0823 - ② 매콤 사태 볶음 & 볶음밥

 

요새 꽂혀버린 닭갈비 스타일의 매콤 사태 채소볶음.

아띠랑스에 갔다가 들어와서 만들어먹은 닭갈비 스타일의 매콤 사태 채소볶음. 사태도 넉넉하게 넣고 감자와 양파 대파, 청양고추 등을 넣어 센 불에 휘리릭 볶고 토치로 불맛도 줘 가며 만들어 낸 그날의 저녁 반찬&안주. 요새 특히나 좀 꽂힌 기분이다. 아무래도 날이 더워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매콤한 것이 자주 땡긴다. 그런 면에서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요리라 자주 해 먹게 되는 것 같다..

 

 

볶음밥을 빼먹으면 안 된다. 그건 이 양념에 대한 모욕이야..

반찬으로, 안주로 맛있게 즐긴 뒤에는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볶음밥'. 이 볶음밥이 또 별미다. 양념과 고기 조각들, 채소 조각들이 한데 어우러져 내는 맛은 누구나 '다 아는 맛'이라서 배는 더 위험하다. 그래도 역시 볶음밥을 먹어야 이런 요리는 마무리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점.

갑작스럽게 만든 요리라 포스팅할 생각 없이 그냥 음식 사진만 남겼는데, 나중에 이 레시피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곧 있지 싶다. 아무튼 배부르고 맛있고 푸짐하게 잘 먹은 저녁식사.

 

○ 0824 - 장미원 시장 축제 소식 - 호프광장 2탄? (1탄은 언제....?)

장미원시장 입구에 걸린 시장 축제 현수막. 호프광장 '2탄' 이란다. 1탄은 언제 했었지..?

도서관에 갈 일이 있어 채비하고 가는 길에 발견한 장미원시장 축제 알림 현수막. '호프광장' 2탄이라는데 1탄을 언제 했었는지 기억이... 그냥 지나쳐서 기억에 없었나 싶기도 하고🤔 9월 2일에 한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는 한번 가서 구경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다른 곳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새 지역특색을 활성화하는 이런저런 시도들이 보이는 것 같아서 근처의 동네 주민으로서 보는 재미도 있고 좋은 것 같다.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면 대신 쿠폰을 찍어준다던가 하는 행사는 나름 의미도 깊은 것 같고.

 

 

○ 0825 - 비 오는 날, 주민센터와 병원 방문

 

어제까진 화창한 날이었다가 오늘(25) 일은 빗방울이 비치는 흐릿한 날이다. 처서가 지난 후에는 날도 많이 누그러져서 불덩이 같은 더위도 한 풀 꺾인 듯하다. 팩스를 쓸 일이 있어 근처의 주민센터에 들러 팩스로 서류를 보내고 ((정보) 주민센터나 구청에서는 무료로 팩스를 보낼 수 있다.), 이런저런 볼일들을 보고 돌아왔다. 병원에 들를 일이 있어 정리를 좀 하고서 병원에도 들러야 하고, 은근슬쩍 할 일이 많은 오늘. 오늘 하루도 열심히 보내야지. 더 효과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해 볼 아이디어도 생각해 보고 싶다.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

이 포스팅을 보는 분들도 오늘 하루 충실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다음에 더 좋은 포스팅으로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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