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포스팅을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잘 되는 느낌은 아니다. 소재가 부족한 느낌인데 다른 블로거 분들은 대체 어떻게 1일 1포스팅을 하고 계신 건지 의문이 든다..🤔 그렇다고 큰 내용도 없이 그냥 포스팅을 막 하는것도 방법은 방법이겠지만 썩 내키지는 않고.. 애당초 삶이 시트콤도 아니고 매번 그렇게 이슈나 사건이 터지진 않으니 당연할 법한 것 같은데, 아무튼 어렵다. 블로그 내공이 쌓인다면 가능할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아직은 요원해 보이는 일이다. 그저 최대한 자주 써 볼 수 있도록 노력할 뿐이다.
○ 0822 - 작지만 알찬 동네주점 '환(煥) Pub' 방문
유달리 답답해하던 여자친구가 평소엔 술도 거의 먹지 않으면서 갑작스레 시원한 맥주 한잔이 땡긴다며 가자고 한 동네 술집. 그 전에도 한번 잠깐 가 본 적이 있었는데, 나름 깔끔한 젊은(?) 분위기에 안주도 꽤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지난번엔 해물떡볶이와 먹태를 먹었었는데, 떡볶이가 매우 맛있었어서 이번에도 첫 주문은 해물떡볶이로 시작.
애시당초 모든 하루가 다 마음에 드는 것은 힘들다지만, 그래도 가끔 지칠 때면 두툼한 맥주잔에 가득 담긴 시원한 생맥주 하나가 큰 위안이 되어 준다. 특히나 요새같이 더웠던 여름날의 생맥주는 여름밤의 주인공이나 다름없다. 어디선가 그랬던 것 같은데 '마시는 빵' 이라고.. 맥주의 기원이 물에 적셔진 빵에서 시작되었다는 얘기를 어디서 본 적이 있던 것 같은데.. 외견이나 맛이나 나름 그럴싸 한 이야기인 것 같다. 더운 여름날 들이키는 시원한 황금색의 마시는 빵이라...생각만해도 매력적이다. 물론 아무리 좋다고 맥주에만 빠져 사는 건 안 되겠지만.
기세 좋게 맥주 마시러 가자고 나를 꼬셔놓고선, 역시나 한 잔도 제대로 못 마시고 남은 맥주는 모두 내 차지가 됐다. 나는 뭐 상관없지만..(오히려 좋아) 한참 더 즐기고 싶기도 했는데, 요새 외식비가 너무 후덜덜하다. 그나마 동네 술집이라 나름 합리적인 편이긴 한데.. 애초에 달리려고 했던 것도 아니고 간단히 한두 잔 마셨으니 여기서 끝. 안주가 맛깔나서 종종 오고 싶다. 다음엔 불막창을 한 번 먹어볼까 생각해봤다.
그래서 어디냐고? 나중에 포스팅으로 알려드림😉
○ 0823 - ① 아띠랑스 재방문
이 날은 커피가 생각나서 카페거리로 향했다. 라떼킹은 이미 마음에 드는 좌석을 다른 손님들이 차지하고 있었고, 마침 지난번에 사람들이 많아서 가지 못했던 아띠랑스를 다시 찾았다. 전에는 휴일 오후 시간이었어서 그런가 사람이 가득 차 있었었는데, 오늘은 조금 늦은 시간에 찾아가서 그런지 여유로웠다. 나는 케이크가 땡겨서 레드벨벳 케이크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다른 한 잔은 언제나 그랬듯 바닐라라떼.
달달한 케이크 한 입 먹고, 깔끔한 아메리카노로 입가심하고, 끊임없이 들어가는 건 아닐까 했지만 그러기엔 케이크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
휴식에는 그래도 카페가 제격인 것 같다. 그것도 조용한 카페. 편안하게 앉아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고 노닥거리다 정리하고 들어왔던 날.
아띠랑스는 전에도 소개했었으니, 궁금하면 이 포스팅을 확인해 보면 된다.
2022.08.19 - [일상리뷰/맛집멋집] - 4.19 카페거리 근처에서 산다는 것 ③ - 샤방샤방 매력있는 카페 '아띠랑스'
4.19 카페거리 근처에서 산다는 것 ③ - 샤방샤방 매력있는 카페 '아띠랑스'
화사한 조명과 함께 사진 찍기 좋은 샤방샤방한 분위기의 '매력'적인 카페, - '아띠랑스' (ATTIRANCE) 집 근처에 좋은 카페들이 모여있는 카페거리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일상의 번잡함에 지친
qkrrkaehr.tistory.com
○ 0823 - ② 매콤 사태 볶음 & 볶음밥
아띠랑스에 갔다가 들어와서 만들어먹은 닭갈비 스타일의 매콤 사태 채소볶음. 사태도 넉넉하게 넣고 감자와 양파 대파, 청양고추 등을 넣어 센 불에 휘리릭 볶고 토치로 불맛도 줘 가며 만들어 낸 그날의 저녁 반찬&안주. 요새 특히나 좀 꽂힌 기분이다. 아무래도 날이 더워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매콤한 것이 자주 땡긴다. 그런 면에서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요리라 자주 해 먹게 되는 것 같다..
반찬으로, 안주로 맛있게 즐긴 뒤에는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볶음밥'. 이 볶음밥이 또 별미다. 양념과 고기 조각들, 채소 조각들이 한데 어우러져 내는 맛은 누구나 '다 아는 맛'이라서 배는 더 위험하다. 그래도 역시 볶음밥을 먹어야 이런 요리는 마무리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점.
갑작스럽게 만든 요리라 포스팅할 생각 없이 그냥 음식 사진만 남겼는데, 나중에 이 레시피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곧 있지 싶다. 아무튼 배부르고 맛있고 푸짐하게 잘 먹은 저녁식사.
○ 0824 - 장미원 시장 축제 소식 - 호프광장 2탄? (1탄은 언제....?)
도서관에 갈 일이 있어 채비하고 가는 길에 발견한 장미원시장 축제 알림 현수막. '호프광장' 2탄이라는데 1탄을 언제 했었는지 기억이... 그냥 지나쳐서 기억에 없었나 싶기도 하고🤔 9월 2일에 한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는 한번 가서 구경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다른 곳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새 지역특색을 활성화하는 이런저런 시도들이 보이는 것 같아서 근처의 동네 주민으로서 보는 재미도 있고 좋은 것 같다.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면 대신 쿠폰을 찍어준다던가 하는 행사는 나름 의미도 깊은 것 같고.
○ 0825 - 비 오는 날, 주민센터와 병원 방문
어제까진 화창한 날이었다가 오늘(25) 일은 빗방울이 비치는 흐릿한 날이다. 처서가 지난 후에는 날도 많이 누그러져서 불덩이 같은 더위도 한 풀 꺾인 듯하다. 팩스를 쓸 일이 있어 근처의 주민센터에 들러 팩스로 서류를 보내고 ((정보) 주민센터나 구청에서는 무료로 팩스를 보낼 수 있다.), 이런저런 볼일들을 보고 돌아왔다. 병원에 들를 일이 있어 정리를 좀 하고서 병원에도 들러야 하고, 은근슬쩍 할 일이 많은 오늘. 오늘 하루도 열심히 보내야지. 더 효과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해 볼 아이디어도 생각해 보고 싶다.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
이 포스팅을 보는 분들도 오늘 하루 충실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다음에 더 좋은 포스팅으로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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