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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0901 일상리뷰 - 윤가네 아구찜, 이디야커피 가오리역점

by 잔잔한 박감독 2022.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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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시작은 그날의 하늘 사진, 9월 첫날의 하늘

어느덧 불타듯 뜨거웠던 올해의 여름도 거의 지나갔다. 수채화의 한 폭을 떠다 놓은 것 같은 느낌의 깊고 푸른 하늘과 수놓은 구름들이 매일매일 그 어떤 예술작품보다도 아름다운 자연의 솜씨를 감탄하게 한다. 이 포스팅을 남기는 날짜가 9월 3일이었는데, 9월 첫째 날의 일들을 포스팅하려니 어쩐지 좀 민망한 느낌도 들고..😅 9월의 시작이자 가을의 시작, 첫째 날인만큼 즐겁게 보내다 보니 미처 첫날에 포스팅을 하지 못했었다. 남겨둔 사진 몇 장으로 따로 포스팅을 할까 하다가. 가끔은 이런 생활에 밀착된 포스팅도 좋을 것 같아 함께 쓰기로 했다.

1. 깔끔하고 널찍한 곳으로 새로이 이전한 동네 카페 - 이디야 가오리역점 

깔끔하게 새단장한 이디야커피 가오리역점

원래는 가오리역 건너편에 있던 작은 카페였는데, 정리를 하고 가오리역 사거리 쪽으로 이전한 이디야커피 가오리역 점. 전에 있던 건물에 테이블이나 카운터 등등 인테리어가 그냥 남아있긴 하던데 그건 어떻게 처리가 되는 건지 잘 모르겠던.. 주인이 다른 건가? 싶기도 하고. 여하튼 새로 이전한 티가 팍팍 나는 깔끔한 카페. 빙수를 팔길래 올해 빙수를 한 번도 먹지 못해서 한번 먹어보자 싶어 빙수를 하나 주문, 거기에 언제나 그분이 마시는 바닐라라떼 한 잔 추가.

 

무난무난한 바닐라라떼, 빙수는 음....글쎄😅

 

 

연유와 인절미, 콩가루와 아몬드, 단팥이 뿌려져 있는 스타일

바닐라라떼는 그냥 여느 카페와 비슷한 느낌이고, 빙수는 조금 애매한 느낌이었다. 맛은 뭐 크게 나쁘진 않았는데.. 연유가 좀 과하게 뿌려진 느낌? 단팥도 귀퉁이에 놓여 있어 뭔가 비비기에도 떠먹기에도 좀 애매한..😅 차라리 얼음 위에 콩가루와 같이 올려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고.. 일단 연유가 좀 과했다. 달달폭탄 느낌..?ㅎㅎ 그냥 나도 음료 시킬걸..😂 뭐 그 외로 분위기는 깔끔해서 좋았고, 콘센트도 잘 마련되어 있고 좌석도 편안했던 점은 좋았다. 어차피 카페 오는 목적은 빙수 먹으러 오는 건 아니니까..ㅎㅎ 얼음을 좀 더 넣어주든지, 연유를 좀 덜 넣어주든지 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

그 외로는 뭐 딱히 나쁘지 않았다.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동네 카페.

 

2. 칼국수도 맛있었는데, 아귀찜도 맛있네? - 윤가네 손칼국수, 아구찜

저녁으로 포장주문해온 윤가네 칼국수,아구찜의 아구찜(중)

저녁으로는 장미원 골목시장의 초입에 있는 칼국수집인 '윤가네 칼국수 아구찜'에서 아귀찜을 먹기로 했다. 근처를 지나다니면서 종종 칼국수를 먹으러 갔던 곳인데, 바지락 칼국수가 시원하고 맛있어서 좋아하던 곳이다. 아귀찜은 처음 주문해보는데 이미 두어 팀의 일행들이 아귀찜과 해물찜을 주문해서 드시고 계셨다. 조금 기다리다 보니 주문한 아귀찜이 나왔고 설레는 맘으로 집에 들고 도착! 테이블에 펼치고 개봉!

 

푸짐한 한 통에 아귀 살코기와 콩나물, 미나리가 듬뿍 담겨있다.

 

 

살밥이 큼직큼직해서 꺼내먹는 맛이 있었다. 묻은 양념이 부담스러워 보여 살짝 모자이크를..😅

큼지막한 통에 아귀 살코기와 콩나물이 가득 담겨있었고, 위에 파릇파릇한 미나리가 얹어져 있었다. 들어있는 살코기의 살 밥이 큼직큼직해서 꺼내먹는 맛이 있었다. 푸짐하게 먹고 싶어서 중 사이즈를 주문했었는데, 둘이 먹기에는 꽤 많았다. 2인이라면 소 사이즈를 주문해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 쪽쪽 아귀 살코기와 쫄깃한 껍질까지 맛있게 즐기고, 남은 양념의 일부는 덜어서 볶음밥을 해 먹었다. 역시 한국인이라면 양념 있는 무언가를 먹고 밥을 안 볶을 수 없는 것 같다..😋

 

7월 말에 블로그를 시작하고 어느덧 9월이다. 한 달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나름대로 블로그를 해본답시고 이런저런 포스팅들을 해 봤는데, 단순 기록이나 취미용으로만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지는 않아서 어떻게 해야 조금 더 원하는 목적대로 블로그를 잘 발전시킬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 지금 같은 상태로는 그저 싸이월드의 티스토리 판이 아닌가 싶기도 하면서...😅 아직 한 달 남짓밖에 안 해놓고 생각만 거창한가 싶기도 하고.. 어쨌든 블로그 자체의 볼륨을 키워야 할 필요성은 있으니 고민도 해 보고 포스팅도 열심히 해 보면서 생각해봐야겠다.🤔뭔가 생각 한끝만 딱 잡으면 뭔가 탁 풀릴 것 같은데 그 한끝이 안 잡히는 느낌..😂 포스팅하며 고민하다 보면 그 한 끝도 생각날 때가 오겠지. 힘을 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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