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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리뷰/맛집멋집

[청량리 청과물시장 맛집] 구수한 청국장이 일품! '광주식당'

by 잔잔한 박감독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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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이름난 큰 시장들이 많다.
수산물 하면 떠오르는 노량진 수산시장이라든지
고기 하면 떠오르는 마장동 축산시장 같은 시장이 그 예다.
채소나 청과물들을 취급하는 시장들도 있는데,
오늘 방문한 청량리의 청과물시장도
꽤 오랜 시간에 걸쳐 운영되어 온 전통 있는 청과물시장이다.
이 청과물시장에 잠깐 들러본 김에
시장 안에 구수한 청국장이 유명하다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한번 방문해보기로 했다.

1. 시장 골목 사이에 숨겨진 식당 입구

청량리 청과물시장 청국장 맛집 광주식당
시장 바깥쪽 식당구역의 골목 안쪽에 위치한 식당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장에는 필연적으로 많은 식당들이 모여있게 된다.
광주식당 역시 시장의 바깥쪽 식당밀집구역의
골목길을 타고 안쪽으로 들어가야 나오는 곳이다.
사람 한두명만 늘어서기도 비좁은 작은 골목 안에 위치한 광주식당.

 

 

청량리 청과물시장 청국장 맛집 광주식당 출입문
이 작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된다. 골목에서는 잘 안 보임(정보)

골목 입구에서는 식당 방향 때문에 간판도 문도 잘 보이지 않는다.
골목을 두리번거리며 쭉 들어가면
'이게 문인가?🤔' 싶은 느낌의 문이 보이는데
이 문이 바로 광주식당의 입구이다.
문을 살짝 열고 들어가 본다.

2. 식당 내부 - 약간은 좁으면서 길쭉하게 늘어선 내부

청량리 청과물시장 청국장 맛집 광주식당 내부
안쪽으로 길게 쭉 늘어선 내부

 

 

식당의 내부는 세로로 약간은 좁고
길쭉하게 늘어서 있는 모양이었다.
가운데의 통로를 중심으로 양 옆으로 테이블이 놓여있었다.
점원분들은 쉴 새 없이 주문받은 음식을 받아 날랐다.
우리도 빈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3. 뭘 먹을까? - 우선 이 집의 메인 메뉴인 청국장, 그리고 오징어볶음 하나!

청량리 청과물시장 청국장 맛집 광주식당 메뉴
광주식당의 메뉴, 시장 밥집답게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

무엇을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 메뉴를 결정했다.
일단 광주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청국장 하나를 주문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메뉴인 오징어볶음도 하나 주문!
청국장에는 솥밥이 나오지만 오징어볶음은 밥을 따로 추가해야 한다.
청국장은 8,000원, 오징어볶음은 12,000원.
오징어가 약간 비싼 감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메뉴이니 한번 주문해보기로 결정.

4. 메뉴 등장! - 청국장+솥밥 1인분, 오징어볶음+솥밥 1인분

청량리 청과물시장 청국장 맛집 광주식당 상차림
광주식당 한상차림, 집밥 백반 스타일이다.

 

 

주문을 한 뒤 잠시 기다리면, 밑반찬과 함께 곧 주문한 메뉴가 나온다.
각종 나물과 김치가 나오고, 밥은 솥밥을 지어 솥째로 나온다.
점원분께서 직접 밥을 나눠주시고, 숭늉을 먹을 거냐고 물어본다.
당연 거를 수 없으므로 주문.

청량리 청과물시장 맛집 광주식당 청국장
이 집의 시그니처, 청국장

우선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청국장부터 살펴본다.
냄새가 크게 거북할 정도로 진하지 않아서
크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법한 청국장이었다.

청량리 청과물시장 맛집 광주식당 청국장 뚝배기
내용물도 튼실히 들어있다.

 

 

청국장에 각종 채소와 두부까지 알차게 들어있다.
한술 떠서 먹어보니 밥과 아주 잘 어울리는 깊은 맛의 청국장이었다.
맛이나 향이 과한 느낌이 없이 크게 강하지 않고
감칠맛 나는 청국장이 수저를 끊임없이 부르는 만족스러운 청국장.
반찬으로 나온 나물과 김치도 하나같이 맛있었다.
크게 화려하진 않아도 백반이라는 본연에 충실한 느낌의 메뉴였다.😋

청량리 청과물시장 청국장 맛집 광주식당 오징어볶음
광주식당의 오징어볶음

8천 원짜리 청국장과 나물반찬들은
하나같이 무척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이번엔 뒤이어 나온
빨간 양념으로 볶아져 나온 오징어볶음의 차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라 기대되는 메뉴였다.😁

 

하지만,
양념과 재료가 따로 노는 맛이라 조금 실망스러웠다.
청국장은 정말 밥을 부르는 맛이라 만족스러웠는데,
오징어볶음은 개인적으로는 비추천.😑
전반적으로 조화가 좀 떨어지고
오징어 자체도 썩 맛있진 않은 물오징어 같은 느낌..?😟
가격도 12000원에 밥도 별도인데...
그냥 오징어볶음 먹을 바에 청국장 2개 주문해 먹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괜히 청국장으로 유명한 곳이 아니다.

 

 

그리고 이 날따라 좀 그랬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나왔던 반찬들은 대부분 다 맛있었고 만족스러웠는데
고등어조림은..........😨
생선조림의 꽃은 푹 잘 익은 무이기에
기대를 안고 한 젓가락 떠서 입에 넣었는데,
입안을 가득 채우는 그 맛!
이 아닌 
입 안을 가득 채우는 비린내!......😱
무도 이 정도라면 본체는 어느 정도 일까 싶어서
차마 시도하지 못하고 패스.

 

하지만 오징어와 고등어를 제외하고는
모두 정말 맛있었기에
청국장만 생각한다면 꽤 맛있는 좋은 곳이었다고 생각한다.

5. 총평 - 청국장만큼은 추천! 

< 광주식당 총평 >

청국장 - ★★★★★ (5/5)
- 만족스러운 깊고 진한 맛의 청국장
오징어볶음 - ★★ (2/5)
- 오징어는 물컹거리고 양념은 따로 논다. 실망스러운 퀄리티
반찬류 - ★★★★ (4/5)
- 나물과 김치류는 맛깔스럽다.
(반찬) 고등어조림 - 💀 (0/5)
- 생선조림에 비린내라니......실격!

총평 - ★★★★☆ (4/5)
- 구수하고 진한 청국장이 생각난다면 이곳!
재방문의사 - O🙆‍♂️
- 근처에 올 일이 있을 때 한번쯤 찾아 들러볼만한 곳

 

 

간판으로 추천되는 메뉴는 청국장이다.
청국장이 이 집의 시그니처인 이유가 이해되는 맛.
개인적으로 오징어볶음은 좀 실망스러웠고
만약에 다음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청국장 2인분을 주문할 듯하다.
고등어는 오늘만 상태가 별로였나..?
개인적으로 거의 모든 음식을 가리는 것 없이 잘 먹지만
비린내만큼은 취약하기 때문에......
다음번 방문 재평가 전 까지는 좀 아닌 걸로..😕
아무튼 근처에 들를 일이 있다면
청국장을 먹으러 다시 한번쯤은 갈 것 같은 곳.

6. 오시는 길 - 광주식당

 

 

 


 

 

※ 주소 : 서울 동대문구 홍릉로1길 21-6

 

※ 전화번호 : 02-969-4403

 

※ 영업시간 : 매일 06:00 - 21:00, (매주 월요일 휴무)

7. 돌아가며 - 신선하고 맛있는 가격을 저렴한 가격에! 청과물시장 구경하기

청량리 청과물시장 과일
귤이 한박스에 6천원!

 

 

청량리 청과물시장 사과 딸기
신선한 과일들이 저렴한 가격에 팔리고 있다.

식사를 맛있게 마치고서
청과물시장을 잠깐 들렀다 귀가하기로 했다.
이곳 청량리 청과물시장은
1958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온 오랜 전통의 시장이다.
주로 경기도와 강원도 쪽의 물건들이 올라왔다가
전국 각지로 판매되는 곳이라 한다.
이곳에는 서울약령시와 더불어 청량리 수산물시장,
근처의 경동시장까지 쭉 이어진
대규모의 시장 단지라고 봐도 무방한데,
다 돌려면 하루가 모자를 정도로 넓고 큰 규모를 자랑한다.

청량리 청과물시장 배 사과 딸기 단감
가격이 매우 저렴한 것이 특징. 맛도 아주 달고 신선하다.

 

 

이곳의 특징은 질 좋은 과일들이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귤 큰  바구니 하나에 2천 원, 귤 한 상자에 5천 원에 파는 곳도 보였고,
평소에는 부담스러운 배 같은 과일도 저렴한 것은
1개에 단 돈 천 원에서 2천 원밖에 하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가격을 보여주었다.🤩

 

몇 군데를 슬쩍 돌아보다가
괜찮아 보이는 귤 한 망과 배 한 개를 사서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 이 날 먹었던 배는 올해 먹었던 배 중
가장 맛있고 시원한 최고의 배로 기억되었다.😍

 

 

이 날 먹었던 배가 너무 시원하고 달아서
한동안 배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
배에 정말 꽂힌 나머지
집 근처 장미원 시장으로 달려가
배를 허겁지겁 사 와서 먹었을 정도..😱
근처에 살았다면 아마 또 가서
배를 한 박스 가득 사 왔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사실 이 포스팅을 쓰는 지금까지도
배가 생각난다....🤤
진짜로 조만간에 한번 더 가야겠다.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라 과일도 살 겸 식재료도 살 겸 다녀와야지.

 

그럼 맛있는 청국장 한 그릇과
시원하고 달콤한 배와 상큼한 귤로 마무리했던
이 날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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