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수유 빨래골 근처에서 발견한 돼지고기 숙성 수비드 고깃집인
육감동이라는 고깃집 방문기다. 돼지고기를 숙성하고 수비드하여
초벌구이를 거쳐 내주는 곳인데 수비드 숙성을 하는 곳은 처음이라 신선한 느낌.
그 전부터 계속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시간을 내서 방문.
1. 육감동 위치 - 수유 빨래골 버스정류장 바로 앞!
< 육감동 수유점 >
※ 주소 : 서울 강북구 삼양로 296 1층
※ 영업시간 : 매일 16:00 ~ 02:00
(토요일은 03:00까지, 라스트오더는 30분 전)
※ 전화번호 : 0507-1335-5170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찾기 쉽다.
자차보다는 대중교통 이용 추천.
2. 육감동 외부 - 가격에 대한 자신감이 드러나는 외부 메뉴판
빨래골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바로 볼 수 있는 매장.
20년 경력을 가진 고기 마에스터가 원육을 1차 숙성한 뒤
수비드로 한번 더 조리하여 부드러운 식감과 육즙을 자랑한다고 한다.
왼쪽에는 메뉴판이 걸려 있었는데,
1인분이 180g, 심지어 120g까지 내려치기당하던 요즘 시대에
1인분 양이 200g, 250g으로 잡혀 있는 식당은 정말 간만에 보는 듯.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양도 넉넉해 보여서 호감도 상승!
2. 육감동 내부 - 가족 외식으로 적당, 살짝 좁은 느낌도..
육감동 안에 들어왔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가족단위 외식 손님들이 많았다.
다만 매장 넓이에 비해 테이블이 조금 과한 듯...?
꽉꽉 채워지진 않았어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는데
테이블 개수가 좀 줄면 어떨까..? 했던 느낌이었다.
3. 육감동 메뉴 - 1인분에 250g? 흔히 보기 힘든 메뉴판!
가게 내부에 있는 메뉴판 사진.
숙성 수비드- 가 메뉴마다 붙어있는 것 보니 이 집의 트레이드마크인 듯.
숙성 수비드도 기대되지만 1인분 책정 양이 너무 맘에 들었다.
요새 슈링크플레이션이니 뭐니 해서 1인분 양이 조만간 100g 밑으로 떨어질 것 같은 시대에
1인분에 넉넉한 250g이라니.. 가격도 저렴한 편.
전반적인 메뉴 가격이 모두 착했다.
이 날 첫 주문은 숙성 수비드 돈육 모듬세트를 주문했고
그 뒤에 추가로 목살1인분과 된장찌개, 공기밥도 주문했다.
4. 메뉴 등장! - 초벌구이된 고기와 촉촉해보이는 단면
고기는 초벌되어 나왔는데, 가위로 잘라보니 촉촉함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주인 아저씨가 하는 말로는 수비드와 초벌구이로 거의 익은 상태라
겉 부분만 살짝 익혀서 먹으면 된다고,
평소 고기 굽듯이 하면 육즙이 많이 빠진다고 살짝만 구워 먹으라 했다.
반찬으로 나온 김치와 양파, 샐러드 파김치.
개인적으로는 파김치를 매우 선호하는지라 점점 점수를 따고 있는 육감동...
반찬도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모두 맛있었다.
이건 추가로 주문한 된장찌개.
자극적이지 않은 된장찌개였고, 안에 차돌박이가 듬뿍 들어있었다.
이 퀄리티에 3천원밖에 안 하다니...
개인적으로는 맘에 드는 된장찌개였다.
5. 식사 시작! - 부드럽고 촉촉한 고기, 쌈도 좋고 그냥도 좋아!
주인 아저씨의 말대로 겉만 살짝 노릇하게 익혀서 먹어봤다.
잡내 하나 없이 육즙이 촉촉한 것이 너무 맛있었다.
같이 나오는 와사비나 홀그레인 머스타드와 같이 먹어도 맛있었고
그냥 먹어도 담백 촉촉한것이 맛있었다.
함께 나온 파김치와 싸 먹어봤는데 너무 잘 어울렸다.
어떻게 먹어도 모두 만족스러운 고기.
촉촉 부드러워서 그냥 술술 들어가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ㅎㅎ
6. 강북구 맛집 수유 육감동 총평!
< 육감동 수유점 >
1. 메인메뉴 - 숙성 수비드 돈육 모듬세트, 목살 - ★★★★★
수비드처리를 해서 그런지 육질이 너무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던 고기.
잡내도 없고 육즙이 가득해서 푸석하거나 텁텁한 것 없이
마지막 한 점까지 촉촉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었다.
초벌이 되어 나와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살짝만 구워 금방 먹을 수 있던 점도 좋았다.
2. 된장찌개, 김치 등 사이드 - ★★★★★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사이드들이었다.
된장찌개가 자극적이지 않고 구수한 것이 맛있었고,
차돌박이가 푸짐하게 들어 있어서 넉넉하게 먹기 좋았다.
3. 가격 - 극호 🙆♂️🙆♀️
1인분에 200~250g, 15,000~16,000원 하는 고깃집이 불호일 수가 없다.
요새 이런 집이 솔직히 또 어딨냐....?
가격과 양은 정말 초초초 만족!
4. 재방문 의사 - O 🙆♂️🙆♀️
가격도 맛도 점원분들과 사장님의 친절한 응대도 모두 마음에 들었다.
매장에 테이블이 좀 많아서 약간 좁은 느낌이 든다는 게 유일한 단점이라면 단점.
아 그리고 화장실에 있는 폼클렌저 향이 너무 강하니 클렌저 말고 비누를 쓰자...
잘못하면 분칠한 고기를 먹는 느낌이 날 수도...(고급정보)
여튼 재방문의사 있음!!
숙성 수비드 방식이라는 생소하면서도 신기한 컨셉을 가진 고깃집.
말처럼 부드럽고 촉촉한 육즙가득 고기를 맛볼 수 있었던 곳이었다.
버스정류장 바로 앞이라 방문하기에도 좋았던 곳.
아마도 종종 고기가 생각나는 날에 또 방문하지 않을까 한다.
그럼, 육즙 촉촉 가성비 짱짱한 맛집 육감동 수유점 방문 포스팅은 여기까지!
다음 맛있는 곳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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