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카페거리 근처에서 산다는 것 ③ - 샤방샤방 매력있는 카페 '아띠랑스'

화사한 조명과 함께 사진 찍기 좋은 샤방샤방한 분위기의 '매력'적인 카페, - '아띠랑스' (ATTIRANCE)

 

 

4.19 커피거리에 위치한 화사한 분위기의 매력적인 카페, 아띠랑스

집 근처에 좋은 카페들이 모여있는 카페거리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일상의 번잡함에 지친 날, 잠깐 한 숨 돌리며 휴식을 취하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번 소개했던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카페인 '라떼킹'과는 조금 다른 매력을 가진 카페, 마치 봄날 새내기의 통통 튀는 매력을 뽐내는 듯 한 ATTIRANCE(아띠랑스)를 소개해볼까 한다.

 

1층에는 소품과 디저트를 놓아 둔 공간이 눈길을 끈다.

○ 입구에서부터 빠져드는 화사함

 

아띠랑스는 지난번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카페, 라떼킹의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이전 포스팅의 라떼킹이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로 휴식을 취하기 좋은 카페였다면, 아띠랑스는 입구에서부터 화사한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전반적으로 핑크 핑크한 색감과 황금빛으로 포인트를 준 화사한 밝은 분위기에 색색의 좌석들과 초록 초록한 식물 화분들이 포인트를 준다. 마치 화사한 생일파티? 와 같은 통통 튀는 느낌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분위기만 본다면 '에뛰드 하우스' 같은 반짝반짝한 느낌의 화장품 가게 같은 느낌도 든다.

아띠랑스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눈앞부터 여러 종류의 빵과 쿠키, 스콘이 놓인 판매대가 손님을 반긴다. 오른쪽에 위치한 카운터의 디저트 코너에서는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마카롱과 케이크도 여러 종류 충실하게 구비되어 있다. 카운터에서 직접 커피와 차, 아이스 음료 등 여러 가지 준비된 음료들을 주문할 수 있고, 가격대 또한 부담스럽지 않다. 

 

입구에 놓여진 빵과 쿠키, 스콘 등의 디저트들

메뉴판과 여러가지 케이크들

귀여운 소품들과 초록초록한 화초, 포인트를 주는 다른 색상의 의자들이 다채롭다.

 

 

○ 반짝반짝한 예쁜 실내 분위기와 밝지만 편안한 조명 - 여기가 사진 맛집?

 

간단히 음료는 바닐라라떼 2잔을 주문하고 올라가는 길에 놓인 작고 깜찍한 소품이 귀여워 사진에 담았다. 화사한 분위기에 잠깐 눈이 어지러울까 초록 초록한 화분에 담긴 화초들이 눈을 편안히 해 준다. 2층으로 올라가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음료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며 한 숨 돌렸다. 

 

적당한 크기의 2층은 앞 뒤에 테라스가 위치해 있었고 실내도 깔끔히 정돈되어 있었다. 1층과 동일한 분위기로 2층도 역시 샤랄라 하고 블링블링한 분위기였는데 넉넉한 조명으로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였다. 밝으면서도 대부분 직접 조명이 아닌 간접등 형식이라 밝으면서도 눈이 편안해서 좋았다. 넉넉한 조명 덕분에 사진도 찍는 족족 만족스럽게 나오는 것이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인 공간이 될 것 같다. 

 

올라갈 땐 몰랐는데 내려갈때 발견한 글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달달하게 하루를 정리해 줬던 바닐라라떼.

○ 라떼킹은 로미오, 아띠랑스는 줄리엣?

- 상반된 느낌, 더해지는 카페거리의 매력포인트

 

진동벨 소리와 함께 내려가며 발견한 글귀에 한번 피식 웃고, 폭신한 의자에 앉아 가져온 달달한 바닐라라떼를 한 모금 했다. 맞은편의 카페와 느낌이 어쩌면 이렇게도 상반될 수 있는지, 고즈넉하고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라떼킹이 푸르른 색감의 이미지였다면 아띠랑스는 정반대로 통통 튀고 반짝반짝한 핑크색 색감의 느낌이었다. 카페의 이름인 ATTIRANCE는 프랑스어로, '매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화사하고 매력적인 카페의 특징을 잘 잡아낸 이름이다.

 

그래서일까, 평소에는 자주 찍지도 않던 셀카도 몇 장 남기고, 주변 사진을 남기는 것도 평소와는 다르게 유달리 업 된 기분이었다. 실내 분위기에 따라 이렇게 사람의 기분이 바뀔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건너편에 서로 이렇게도 느낌이 다른 카페가 위치해 있다는 게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다른 점은, 이곳은 아무도 막는 사람 없이 언제나 우리의 마음이 가는 대로 갈 수 있고, 환영받는다는 것이다. 각각의 특징이 뚜렷해서 그날의 느낌에 따라 카페를 선택해서 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런 특징적인 카페들이 모여 서로의 매력을 더 끌어올려주고 있다는 것이 여러 카페들이 한 곳에 모인 이 카페거리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싶다.

더위 한 점 느끼지 못할 정도로 빵빵하게 틀어주는 에어컨과 달달하게 스며드는 바닐라라떼와 함께 카페 '아띠랑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어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하루였다.

 

 

아띠랑스(ATTIRANCE)는 여성형 명사라고 한다. 이미지도 분위기도 딱 맞는 느낌.

 

 

○ 오시는 길

 

 

 

 

※ 이용시간 : 매일 10:00 - 22:00

 

○ 주차 가능

 

※ 전화번호 : 0507-1303-2621

※ SNS : https://www.instagram.com/attirance_coffee/

 

 

☆ 매력 POINT ☆ 

• 화사한 조명과 인테리어로 기분전환 OK! 인생 사진 OK!
•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음료들
• 빵과 케이크, 스콘과 쿠키 마카롱까지, 취향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디저트
• 무더운 여름 넉넉하고 빵빵하게 틀어주는 에어컨!

 

★ 로미오인 라떼킹이 궁금하시다면?

2022.08.01 - [일상리뷰] - 4.19 카페거리 근처에서 산다는 것 ② - 'Latte 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