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는 벌써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오늘 포스팅은 연말을 맞아 주고받을 선물에 대한 포장,
한지를 이용한 멋스러운 포장법을
전에 손수 빚어둔 신도주를 이용해 포스팅하려 한다.
1. 포장에 필요한 재료
< 포장에 필요한 재료들 >
- 신도주 (선물할 전통주 등 물건) 2병 - 필수
- 수축라벨캡 2개 - 선택
- 수축라벨캡 고정용 드라이기 - 수축라벨캡을 이용한다면 필수.
- 한지 2종 (겉포장, 속포장) - 필수
- 털실 1 롤, 금실 1팩 - 둘 중 하나 선택
- 7mm 양면테이프 - 필수
- 한지를 자를 칼 혹은 가위 - 필수
- 수치재기 및 표기용 자 - 필수(눈대중에 능하다면 선택)
- 표시용 필기구 (기화펜 추천) - 필수(눈대중에 능하다면 선택)
- 풀 - 필수
- 장식용 엽전 등 장식할 재료 - 선택, 있으면 좋음
포장에는 다음과 같은 재료들이 필요하다.
우선 포장할 대상인 신도주 2병,
신도주 병 머리에 씌울 수축라벨캡,
신도주 병을 포장할 한지,
한지를 자를 자와 가위, 칼,
자른 한지를 붙일 양면테이프,
한지로 포장한 뒤 장식할 장식품,
그 외 드라이기나 필기구 같은 관련물품들.
이 재료들을 가지고 지금부터 한지 포장을 해보자.
열심히 만들어보겠지만 공작에는 솜씨가 없는지라..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는걸로!
1. 술병에 수축라벨캡 씌우기
우선 신도주 병 머리에 수축라벨캡을 씌워준다.
이 과정은 와인을 만들 때는 해두면 꽤 만족스러운 과정인데,
신도주는 전통주라 잘 어울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시도해 보기로..
수축라벨캡은 고온에 노출되면 수축하여 병과 밀착되게 된다.
드라이기를 가져와 라벨캡을 가열해 주자.
수축라벨캡이 드라이기의 고온과 만나
병과 밀착이 되어 병의 입구를 밀봉시킨듯한 비주얼로 변했다.
와인 양조 때 구매해 둔 물건이라 잘 어울릴지 궁금했는데
썩 나쁘지 않은 듯한 느낌.
2. 포장용 한지 설명
병 머리를 포장했으니, 이제 병을 포장할 차례.
병을 포장하기 위해 포장용 한지 2 종류를 준비했다.
포장용 한지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종류를 준비했다.
한 가지는 윗 사진과 같이
속이 비치면서 조금 더 볼륨감이 있는 겉지를 준비했고,
그리고 겉 포장지의 비침을 조금 완화하고
내용물을 감싸 줄 속지.
겉지 안에 속지를 넣어 병을 감싸줄 계획.
3. 포장용 한지 재단
< 포장용 한지 재단법 >
① 가로 재단법
1. 포장용 속지를 팽팽하게 유지시켜 주면서 병을 감싸준다.
2. 병을 모두 둘러싼 너비보다 5mm 정도를 더 확보시켜 준다.
3. 즉 병을 둘러싼 한지의 너비+5mm가 포장용 한지의 가로길이가 된다.
② 세로 재단법
1. 포장용 속지에 병의 바닥 너비와 병의 길이까지 모두 포함시킨 길이를 확보한다.
2. 확보한 길이보다 5mm 정도를 더 확보하고 잘라준다.
3. 즉, 병의 바닥+병의 길이+5mm만큼의 길이가 세로 길이가 된다.
가로와 세로를 재단한 후,
겉지와 속지를 모두 사용한다면
같은 크기로 겉지와 속지 각각 1매씩을 만들어 준다.
포장용 한지의 가로길이는 병을 감싸준 뒤 0.5cm만큼 더 남겨주고
세로 길이는 병의 바닥과 병의 길이만큼에 0.5cm만큼을 더 남겨주면 된다.
이렇게 재단해 주면
다음과 같이 병을 모두 감싸주면서
동일한 크기의 겉지와 속지를 만들어 줄 수 있다.
그럼 이제, 병을 포장할 차례
4. 전통주 병 한지로 포장하기
< 한지로 전통주 병 감싸주기 >
1. 겉지를 깔고 속지를 위에 올려준다.
2. 속지를 겉지 0.5cm 아래에 위치시켜 준다.
3. 겉지의 나온 부분과 속지가 함께 붙을 수 있도록
0.7cm 양면테이프로 함께 붙여준다.
4. 병의 머리를 첫 재단 때같이 상단 0.5cm 위치에 놓고
한지를 팽팽히 당겨 둘레를 감싸준다.
5. 양면테이프를 벗겨 붙여 눌러주며 고정시킨다.
6. 아래쪽 공간이 남은 쪽의 한지를 비틀어주고
꼭지를 잘라 준 뒤, 남은 겉지를 둥글게 오려 붙여 고정해 준다.
포장을 하기 위해서 일단 속지와 겉지를 배치해야 한다.
겉지를 밑에 깔고 위에 속지를 위치시킨 후
속지를 겉지보다 0.5cm 정도 아래에 놓아주고
그 빈 공간과 속지를 0.7cm 양면테이프로 붙여준다.
그 뒤 병을 상단 0.5cm 위치에 머리를 놓고
한지로 감싸주면서 양면테이프의 껍질을 벗겨준 뒤
테이프를 눌러 포장지를 붙여 고정해 준다.
뒤 쪽의 남는 부분이 생기는데,
그 쪽은 꼬집듯 잡고 몇 바퀴 꽉 비틀어 준 뒤
꼭다리를 잘라주고 겉지 남은 부분을 둥글게 오려
풀과 양면테이프로 아랫부분을 붙여준다.
그렇게 하면 이렇게 감싸기가 완료된다.
이 단계까지 왔으면 포장은 거의 다 완료된 셈.
5. 장식하기
< 한지 포장 장식하기 >
1. 병 목 쪽을 잡아 굴곡을 준다.
2. 털실이나 금사 등을 이용하여 포인트를 준다.
병 목 쪽을 잡아주고
금실과 엽전, 남색의 포장지로 둘러 포인트를 줘봤다.
설날 마당을 내다보는 양반집 대감님 느낌🧐
이번에는 큰 장식보다는
흰색의 옷에 파스텔톤 핑크와 꽃 장식으로 맵시를 부려봤다.
따뜻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내려해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만족.😉
연말연시 선물의 콘셉트에 맞춰
연말, 새해인사를 하는 한 쌍의 느낌으로 포장해 봤다.💑
한 병씩 나눠주려 생각 중이었는데,
이렇게 보자니 둘을 나누기보다는
함께 두병을 같이 주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6. 마무리
연말연시가 다가오고 의미 있게 빚은 술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통주에 걸맞은 한지를 이용한 포장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한 해를 무사히 보내고 다가오는 새해를 힘차게 맞이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조만간 친구들을 만나 건넬 생각이다.
올 한 해, 다사다난했지만 끝까지 큰 일 없이 잘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다가오는 새해도 힘차고 행복한 출발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선물을 받는 친구들에게도 이 마음이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
그럼 한지를 이용한
멋스러운 연말연시 전통주 선물 포장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까지!
추운 날이 지속되고 있는데, 항상 건강 조심하시길 바라며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오늘 포장한 햅쌀로 만든 우리 전통주,
'신도주' 가 궁금하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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