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이야기] 안동소주 - '소주'의 근본인 증류식 소주의 원조

이번 포스팅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술로 많이 알려진 '소주'에 대한 포스팅이다.

그중에서도 소주의 근본인 '증류식 소주', 그 증류식 소주의 원조 격인

'안동소주'에 대해 포스팅하려 한다.

안동소주의 특징과 역사, 제조법, 맛과 구매처 등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여 기록해 알리고자 한다.

강렬하지만 은은한 곡향이 일품인 우리나라 민속주, '안동소주'에 대해 알아보자.

1. 안동소주란? -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12호인 전통 증류식 소주

안동소주는 이름에서와 같이 우리나라의 경북 안동시에서 제조되는
우리나라 전통 증류식 소주를 말한다.
현재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식품명인 제6호인 박재서 명인과
제20-가호인 김연박 명인이 제조하는 안동소주가 유명하다.
주세법 상으로 안동소주는 증류식 소주로 분류되어 있으며
우리에게 친숙한 '소주'의 원조이자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2. 안동소주의 역사 - 가양주에서 생산중단, 무형문화재로의 재탄생

안동소주는 초기에 안동지방의 한 집안에서 가양주로 전승되어 왔다.
그러다 1920년 안동시에 공장을 세워
'제비원소주'라는 상표로 상품화하여 판매되다가
1962년 주세법의 개정으로 곡물을 이용한 순곡소주 생산이 금지되면서
생산이 중단되었던 적도 있었다.
그 뒤 1987년에 와서 제조법이 무형문화재로 지정이 되고,
조옥화 씨가 기능보유자로 인정되면서
1990년부터 생산과 판매가 다시 이루어졌다.

3. 안동소주의 특징 - 품격 있는 가양주에서 우리의 전통 민속 소주로

조선시대를 기준으로 안동소주는
양반가문의 품격 있는 가양주 역할을 하였다.
소주의 양조법 자체가 곡물로 전주를 빚고,
전주를 증류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곡물이 넉넉한 부잣집이 아니면
만들기 어려운 물건이었다.
안동소주에 어울리는 안주 역시 전통적으로 육회 등
고급스러운 안주를 전통적으로 찾았던 이유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런 고급스러운 안동소주를 제사 때에는 거의 쓰지 않았다.
그 이유는 소주라는 술 자체의 유래가 
오랑캐인 몽골에서 전래되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제는 향토색을 바탕으로 한 특산품이자
우리의 전통을 상징하는 민속 소주로 여겨지고 있다.

4. 안동소주의 제조법 

안동소주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제조된다.
우선 생 밀을 빻아 가루를 내어 물과 버무려 볏짚을 이용해 누룩을 띄운다.
만들어진 누룩은 콩알 크기로 분쇄하고 잘 말려준다.
다음은 고두밥을 만들어 준다.
시루에 하루동안 멥쌀을 이용하여 삼베 보자기를 이용하여 쪄내어
고두밥을 만들어 주고, 서늘한 음지에서 차게 식혀준다.
그다음과정은 증류 전의 전술을 만드는 과정이다.
고두밥과 누룩을 버무려 술독에 넣고
약 20도쯤 되는 방에서 2~3주가량 숙성을 시켜주면
노르스름한 전술을 얻을 수 있다.

그다음 이 전술을 솥에 붓도 소줏고리를 얹어 불을 때 주면서
찬물을 부어가며 증류를 시켜 소주를 얻어낸다.

5. 안동소주의 맛 - 높은 도수, 고급스러운 은은한 곡향

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술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안동소주의 술맛에 대해서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안동소주는 특유의 높은 도수(45도)로 유명한 술로,
그저 독하기만 한 독주가 아닌 독하게 들어오는 첫맛과
뒤에 이어지는 은은한 곡향이 매우 일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식증류방식을 통한 증류로 멥쌀을 재료로 한 원주의 향과 맛을 살리고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맛으로 시중에서 볼 수 있는 희석식 소주와는
이름만 비슷할 뿐 전혀 결이 다른 고급술이라고 할 수 있다.
증류를 통해 불순물이 많이 제거되어 숙취가 적은 것도 특징이다.

6. 안동소주의 구매처 - 온라인 구매 가능, 대형마트

우리나라에서 전통주는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안동소주 역시 전통주이기에 안동소주를 빚는
양조장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홈페이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대형마트의 주류코너나 주류 전문상점에서도 구할 수 있다.

7. 마무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민들의 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주'의 근본인
'증류식 소주'. 그 증류식 소주에서도 우리의 전통주로 유명한
'안동소주'에 대하여 포스팅했다.
순곡소주 생산 금지 등으로 생산중단의 위기도 겪었지만
지금은 무형문화재로 등록도 되고
점차 우리 전통주의 관심도 늘어나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한다.

'소주'라고 하면 흔히
싼 값에 구할 수 있는 녹색병만 있는 것이 아닌
정말 고급스럽고 품격 있는 이런
'진짜 소주'가 있다는 것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으면 한다.

 

그럼, 은은한 곡향의 고급스러운 우리 전통 소주
'안동소주'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까지!
다음 술 이야기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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